최근 5년간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지 않아 소득공제 혜택을 받지 못한 금액이 150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5년 32억2000만건(27조8000억원), 2016년 32억건(30조4000억원), 2017년 30억4000만건(31조4000억원), 2018년 28억1000만건(32조5000억원), 2019년 26억1000만건(29조3000억원)의 무기명 현금영수증 발급이 이뤄졌다.
또한 무기명 현금영수증은 실명 현금영수증보다 비교적 소액인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명 현금영수증 건당 평균금액은 2015년 3만7000원, 2016년 3만9000원, 2017년 4만4000원, 2018년 4만8000원, 2019년 4만7000원이었다. 반면 무기명 현금영수증 건당 평균금액은 2015년 8000원, 2016년 9000원, 2017년 1만원, 2018년 1만1000원, 2019년 1만1000원으로 실명 현금영수증보다 낮았다.
한편, 현금영수증 발급 절차 간소화를 위해 도입한 현금영수증 전용카드 발급 건수는 매년 줄어드는 추세다. 이는 오프라인 거래에서 온라인 거래로 소비자 구매 행태가 변하면서 전용카드에 대한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전용카드 발급 건수는 2015년 111만4000매, 2016년 115만7000매로 100만매가 넘었으나 2017년 89만5000매, 2018년 82만2000매에서 2019년 67만매로 감소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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