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중 7명은 자신의 현재 연봉에 불만족하며, 현재 연봉보다 20% 이상 높게 받아야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라는 남성과 여성의 평균 연봉이 각각 4060만원, 2980만원이었고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연봉은 남성이 평균 4979만원, 여성이 3699만원이었다. 실제 연봉과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연봉의 차이는 남녀가 각각 919만원, 719만원으로 조사됐다.
연봉에 불만족한다고 답한 이들은 그 이유로 '동종 업계 수준에 비해 낮아서'(44.5%,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회사에 기여한 바에 비해 낮아서'(36.4%), '타업종 동일 직급 수준에 비해 낮아서'(33.2%), '또래 지인들에 비해 낮아서'(27.4%), '입사동기 및 후배보다 낮아서'(8.5%) 등을 들었다.
응답자 절반 이상(56%)은 '연봉 콤플렉스'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60.7%는 연봉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있었다.
이들이 하고 있는 노력으로는 '업무에 매진해 성과를 내려고 노력'(54.6%,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직 준비'(49.8%), '자기개발을 통해 역량 강화'(44.8%), '성과를 수치화하는 등 보여주기에 힘씀'(24.5%), '인사평가를 위해 상사와의 관계 증진에 힘씀'(20.3%), '남들이 꺼려하는 일을 도맡음'(15.4%), '상사와 면담 등을 통해 어필'(13.7%) 등이 있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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