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입지가 강화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 규모가 전년 대비 20% 감소한 것에도 불구, 독보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삼성SDI의 상반기 누적 점유율 6%(사용량 2.6GWh)로 전년 대비 사용량이 34.9% 늘었다. 순위는 5위에서 4위로 상승했다. SK이노베이션의 상반기 누적 점유율 3.9%(사용량 1.7GWh)로 전년 동기 대비 66%가 증가했고, 순위는 9위에서 6위로 올랐다.
중국의 CATL과 일본의 파나소닉의 상반기 누적점유율은 각각 23.5%(사용량 10.0GWh), 20.4%(8.7GWh)로 업계 순위는 2위와 3위를 기록했지만 배터리 사용량만 놓고 보면 큰 폭으로 감소했다. 국내 배터리 3사와는 다른 모습이다.
국내 배터리 3사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이는 이유는 각사 배터리를 탑재한 자동차 판매가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꼽혔다.
SNE리서치에 측은 "LG화학은 주로 테슬라 모델3(중국산)·르노 조에·아우디 E-트론 EV(95kWh) 등의 판매 호조로 성장세가 이어졌고, 삼성SDI는 아우디 E-트론 EV(71kWh)·BMW 330e·폭스바겐 e-골프, SK이노베이션은 현대 포터2 일렉트릭· 기아 봉고 1T EV·소울 부스터 등의 판매 증가로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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