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인 ㈜휴온스메디케어가 중소벤처기업부 지원을 받아 병원균 멸균을 위한 '과산화수소 농도 제어 기술과 과산화수소 증기 발생 장치 개발'에 착수한다.
휴온스메디케어는 의료용 소독제 및 소독기를 모두 제조할 수 있는 국내 유일 기업으로, 최근 나노 분사 기술이 접목된 공간 멸균기를 시장에 선보이는 등 코로나 시대에 더욱 중요해진 감염예방 및 멸균관리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이번 정부과제에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휴온스메디케어는 이번 정부과제를 통해 기존 글로벌 기업들의 멸균 방식인 '플리즈마 방식'에서 벗어나 과산화수소 멸균제 증기화 및 확산에 '무화(霧化)' 기술을 적용하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공간멸균기에 '무화' 기술이 적용되면 글로벌 기업과의 차별화를 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플리즈마 방식의 단점이었던 찌꺼기에 의한 응결이나 불순물 형성은 낮추면서 동등한 살균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온스메디케어 이상만 대표는 "감염예방과 멸균관리가 더욱 중시되는 시대의 변화를 예견하고, 국내 기업으로는 드물게 소독 및 감염 예방, 멸균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정부과제를 성실히 수행해 미래 감염 및 멸균 산업을 이끌 새로운 혁신 기술을 개발해내겠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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