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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못 믿겠다"…수돗물 유충 불안감에 샤워필터 판매 급증

이미선 기자

기사입력 2020-07-23 11:13


인천에서 시작된 '수돗물 유충' 사태 이후 불안감이 확산하면서 유충이 나오지 않은 지역에서도 샤워 필터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온라인쇼핑몰 티몬은 수돗물 유충이 처음 보도된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샤워 필터와 녹물 필터 등 수도 용품 매출이 지난달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41% 증가했다고 밝혔다.

유충이 발견된 인천 지역에서 수도 용품 매출이 3344% 늘었고, 경남(2966%), 울산(2115%), 경기(1819%)등 지역에서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외에도 수돗물 점검 결과 별다른 이상이 없던 지역에서도 수도 용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았다. 수돗물 유충 사태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모습을 보이자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같은 기간 세종시에서는 수도 용품 매출이 5070% 증가하며 인천의 매출 상승률을 넘어섰고, 부산과 충북, 전북에서도 2000% 넘게 올랐다. 매출 증가율이 가장 낮은 제주 역시 647%나 급증했다.

티몬 관계자는 "수돗물 유충이 발생하지 않은 지역에서까지 관련 용품 구매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앞서 환경부가 전국 정수장 49곳을 지난 15~17일 긴급 점검한 결과에 따르면 인천 공촌정수장 외에도 인천 부평과 경기 화성, 김해 삼계, 양산 범어, 울산 회야, 의령 화정정수장에서도 유충 등이 일부 발견됐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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