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과 제넥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미국 바이오벤처 레졸루트가 개발중인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제 'RZ358'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희귀 소아질환 의약품(RPD)'으로 지정됐다.
선천성 고인슐린증은 2만5000~5만명 출생 당 1명꼴로 발생하는 초희귀질환이다. 인슐린의 과다한 분비로 저혈당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며 저혈당으로 인해 발달 지연, 발작, 혼수상태뿐 아니라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레졸루트 최고 경영자인 네번 엘람은 "현재 선천성 고인슐린증을 적응증으로 하는 치료제가 없어, 다른 치료제에 의존해야 했던 환자들이 심각한 부작용이나 약효의 한계 등의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현재 개발중인 RZ358은 어린이를 포함한 전 연령의 선천성 고인슐린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치료제로 인슐린 작용이 정상적으로 회복되도록 한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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