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 코리아의 여성건강사업부는 5월28일 '세계 월경의 날'을 맞아 여성 청소년을 위한 '월경관련 질환 진료 및 교육비' 500만원을 '서울시립십대여성건강센터 나는봄'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바이엘 기부 캠페인에 참여한 서울삼성병원 산부인과 최두석 교수는 "보건의료빅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월경곤란증(월경통)과 월경전 증후군을 앓는 십대 환자가 각각 3배와 2배씩 급증하는 등 월경 관련 질환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월경 관련 질환은 여성 청소년의 학업과 교우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등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고, 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여성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원에 방문하여 전문적인 상담을 받는 경우는 드물다. 월경 이상 증상은 당연하게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 질환일 수 있으니, 더 이상 참지 말고 적극적으로 산부인과 전문의 상담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베일러이화산부인과 의원 정호진 원장은 "청소년기는 산부인과 검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자리 잡혀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우리나라의 경우 산부인과 방문 및 진료에 대한 청소년들의 불편한 시선이 여전히 존재하는데, 이러한 사회적 인식 변화가 선행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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