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사상 초유 '12월 수능'…고3 수험생 체력 보충·컨디션 관리는?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0-05-07 18:46


코로나19의 여파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고3 수험생들은 사상 초유의 휴업령에 12월 3일로 2주 가량 수능이 연기되면서 '비운의 수험생'으로까지 불리고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초등학교를 입학하고, 중고등 교육과정을 거치며, 12년 간의 준비한 시험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일생일대의 중대한 과정이다. 12월 수능이라는 조치가 내려지면서 수험생들은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부담이 과중되고 있다.

이럴 때 중요한 것이 컨디션 관리다. 수능 시험은 단거리 달리기가 아닌 장거리 달리기라고 할 수 있다. 오랜 시간 동안 공들여 준비하는 만큼 매일 꾸준한 학습량이 누적해 원하는 결과를 얻는 것이다.

하지만 오랜 시간 한 자리에 앉아 공부하는 수험생들은 체력이 떨어져 오랜 시간 집중하지 못한다. 체력이 약해지면 자연스럽게 면역력이 저하되고, 감기 등 다양한 질병에도 노출될 수 있다.

임채원 삼대국민한의원 대표원장(의사, 한의사 복수면허의사)은 "면역력을 강화하고 기초 체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평소에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면서 "시간이 여의치 않다면 수험생 체력 보충을 위한 대표적인 한방 치료법으로는 공진단이나 한약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라고 전했다.

공진단은 예로부터 황제의 보약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을 만큼 귀한 한방 치료법 중 하나다. 그 중에서도 사향공진단은 정신적 스트레스와 수면부족, 체력이 저하된 상태일 때 복용하면 두뇌 피로를 개선시켜주고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효과가 기대할 수 있다. 특히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두뇌를 비롯한 몸 전체의 활성산소와 염증 반응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사향 자체가 비교적 고가이고 쉽게 구할 수 있는 약재가 아니다. 이른바 '광록병(狂鹿病)' 문제로 인해 허가 받은 국가 및 품종의 사향을 사용해야 하며, 가짜 사향 역시 많이 존재한다. 이에 따라 사향은 반드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입인증과 관리를 받은 것으로 사용해야 한다. 공진단은 의료법상 반드시 한의원에서 한의사가 직접 처방해야 한다. 한의원에서 충분한 상담을 통해 환자의 체질, 연령, 과거병력 등을 고려해 개개인에 맞게 처방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임채원 삼대국민한의원 대표원장은 "체력 보강을 원한다면 한약을 함께 복용하는 것을 권장한다"며 "한약은 과거시험을 공부하던 많은 선비들도 챙겨 먹었다는 기록이 있을 만큼 기억력 향상과 집중력 증가에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이어 "두뇌를 많이 사용하는 학생들이 복용하면 혈류를 촉진하고 두뇌에 필요한 다양한 영양소들을 공급해주기 때문에 머리를 맑게 해줘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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