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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한국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 중 한 명인 엄지성이 루카 모드리치의 팀에서 뛸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 모드리치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현역으로 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완지 시티의 공동 구단주가 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의 말이 사실이라면 모드리치는 은퇴 이후의 삶도 준비를 끝낸 것으로 보인다.
로마노에 따르면 루카 모드리치는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의 스완지 시티에 새로운 소액 공동 구단주가 될 예정이다.
스완지는 지난 2013년 카라바오컵 우승 이후 2018년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강등된 바 있다.
모드리치의 구단 소유권 참여에 대한 계약은 체결됐으며 구단의 새로운 소액 구단주로서의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현시점에서 모드리치와 현 구단주 간의 연결성이나 투자 금액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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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선수 엄지성이 뛰고 있는 팀으로도 유명하다. 과거에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 캡틴이었던 기성용이 뛰었던 팀이다.
엄지성은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리그 선덜랜드전에서도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2024~2025시즌 엄지성은 공식 경기 36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중반 인대 손상으로 많은 경기에서 뛰지 못했지만, 복귀한 뒤 다시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스완지는 올 시즌 EFL 챔피언십에서조차 강등 위기를 겪었다. 하지만 앨런 시한 스완지 감독 대행 체제에서 좋은 흐름을 가져오며 강등권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스완지 시티의 현재 리그 순위는 12위(승점 54점)다. 다음 시즌에도 2부리그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다음 시즌 구단주로 모드리치가 들어오면서 스완지 시티가 다시 한번 1부리그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