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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증가하면서 온라인 식품 시장이 지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1월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 음식 서비스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0.3%(5128억) 증가한 1조 242억 원을 기록했다.
아직까지 국내 공유주방 시장은 배달형에 치중돼 있다. 배달의 민족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음식점업 중 배달음식점의 비율은 약 20%로 규모가 크지 않다. 배달 음식 시장이 지속 성장하고는 있지만, 그 안에서 공유주방을 포함한 많은 업체들이 경쟁을 하고 있어 큰 수익 기대가 어렵다.
이와 달리 식품제조 및 유통 시장은 온라인 식품시장 성장세에 따라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9년도 3분기 기준 오프라인 식품사업의 온라인 전환율은 아직 12%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2015년 공유주방 모델을 도입한 '위쿡'은 음식 생산을 위한 공간과 설비를 임대하는 것뿐만 아니라 R&D, 유통, 브랜딩 등 F&B 창업에 필요한 전문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또 미래의 푸드 스타트업을 양성하기 위한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위쿡이 배출한 푸드메이커는 500명 이상, 출점 상품은 180개가 넘는다. 위쿡은 다양한 음식 사업자들의 니즈에 맞춰 ▲식품 제조·유통형 ▲배달형 ▲식당형 세 가지 형태의 공유주방을 운영하고 있다. 배달형 공유주방 '위쿡 딜리버리'를 통해 차별화된 배달 맛집 브랜드를 시장에 선보이고 있으며 제조형·식당형 공유주방을 통해서는 스타 푸드메이커 배출에 집중할 예정이다. 식당형 공유주방을 통해서는 부타이, 부타이 라무라와 같이 지역 맛집으로 자리잡은 브랜드들을 선보이기도 했다.
김기웅 위쿡 대표는 "대표 공유주방 브랜드로서 푸드메이커의 성공적 사업 솔루션을 제공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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