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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대기업 창업1세대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별세

이규복 기자

기사입력 2020-01-20 08:54




젊은 시절의 신격호 명예회장- 연합뉴스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이 지난 19일 오후 4시30분께 향년 99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신격호 명예회장의 별세로 고 이병철 삼성 회장, 정주영 현대 회장, 구인회 LG 회장, 최종현 SK 회장 등 재계를 일군 '창업 1세대 경영인' 시대는 막을 내리게 됐다.

신격호 명예회장은 한국과 일본에서 식품·유통·관광·석유화학 분야의 대기업을 일궈낸 자수성가형 기업가다.

1921년 경남 울산에서 5남 5녀의 첫째로 태어난 신격호 명예회장은 껌 사업으로 시작해 롯데를 국내 재계 순위 5위로 성장시킨 '거인'으로 평가받는다.

일제강점기인 1941년 혈혈단신 일본으로 건너가 우여곡절 끝에 1948년 ㈜롯데를 설립했다. 한일 수교 이후 한국 투자의 길이 열리자 그는 1967년 한국에 롯데제과를 설립하며 지금의 거대 그룹으로 성장시켰다.

유족으로는 부인 시게미쓰 하츠코 여사와 장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장남 신동주 전 부회장, 차남 신동빈 회장,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씨와 딸 신유미씨 등이 있다.

신춘호 농심 회장, 신경숙씨, 신선호 일본 식품회사 산사스 사장, 신정숙씨, 신준호 푸르밀 회장, 신정희 동화면세점 부회장이 동생이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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