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는 28일 베트남 소비자금융(consumer finance) 기업인 'FCCOM(Finance Company Limited for Community)' 지분 50%를 49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FCCOM은 베트남의 중견 은행인 'MSB(Vietnam Maritime Commercial Joint Stock Bank)'의 100% 자회사로, 개인대출 상품을 주로 취급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베트남 금융시장의 성장세와 현대·기아차의 판매량 증가 추이를 주목하고 있다.
지난 해, 현대·기아차는 베트남 자동차시장에서 점유율 1위(32%)를 차지했다. 판매 실적도 3년 전인 2015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할 정도로 빠르게 늘고 있다. 향후 현대카드는 현지에서 다양한 현대·기아차 연계 마케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번 베트남 진출은 현대카드가 해외 시장에 최초로 직접 진출하는 사례여서 매우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베트남 시장을 교두보로 동남아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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