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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 해운·항만 유관기관과 한반도 평화기원 투어 추진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9-09-19 14:50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인 SR이 인천항만공사, 한중카페리협회, 한국해운조합과 함께 손잡고 한반도 평화기원 투어를 추진한다.

권태명 SR 대표이사,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 임병규 한국해운조합 이사장, 김광식 단동국제항운유한공사 지사장은 19일 서울 강남구 SR 본사에서 '철도·항만·해운 유관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서 참여기관들은 한민족 역사·통일의식 고취를 위한 평화기원 테마관광 상품을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이 관광 상품은 부산·목포에서 출발, 인천·단동 등을 고속열차·페리 등으로 경유해 백두산 천지까지 찾아가는 코스다. 올해 연말까지 사전답사와 홍보를 마치고 2020년 상반기 중 영호남지역 중·고교를 대상으로 수학여행객을 모집할 계획이다.

사전답사단은 심사를 통해 선발된 학생 또는 단체 등 20~30명으로 구성되며, 한반도 남단에서 북단까지 여행하는 의미를 담아 특별히 한라산 백록담부터 백두산 천지까지 6박 7일 간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역사해설가가 동행해 북한 지역에 대한 문화·역사 및 고구려 유적지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관광상품 출시를 통해 중소여행사 지원과 지역관광 활성화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에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권태명 SR 대표이사는 "한반도 평화기원 투어는 공공·민 간부문 협력의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며, 앞으로도 역사적·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SR은 인천항만공사, 한국해운조합, 단동국제항운유한공사와 19일 서울 강남구 소재 SR 본사에서 '철도·항만·해운 유관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광식 단동국제항운유한공사 지사장,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 권태명 SR 대표이사. 임병규 한국해운조합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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