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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하지흉부외과 하지정맥류수술 이제는 신경손상 없는 비열치료로

임기태 기자

기사입력 2019-07-19 13:06



여름이 되어 날이 더워지면서 다리가 터질 듯 붓고 아프다는 증상을 겪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서울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서 모씨(27) 역시 같은 증상으로 병원에 갔다가 하지정맥류 진단을 받았다. 서 씨는 치료를 위해 수술 일정을 잡아야 했지만 척추 마취 등 하지정맥류 수술에 대한 두려움이 앞섰다. 최근 국내 베나실 2,200혈관례 수술 및 클라리베인 600혈관을 기록한 편안하지흉부외과 이승철 원장(흉부심장혈관외과 전문의)이 하지정맥류 수술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1세대 하지정맥 수술은 칼을 사용하던 방식이었다. 이후 레이저나 고주파와 같은 열 치료 방법을 2세대로 본다면, 이제는 열을 사용하지 않는 비열치료로 3세대 시대가 되었으며, 미국, 영국 등 의료 선진국에서의 하지정맥류 수술 방법은 제 3세대 수술법으로 완전히 바뀌어 가고 있다. 하지정맥류 비열치료법으로는 대표적으로 베나실과 클라리베인을 들 수 있다. 베나실(the VenaSeal™ Closuer System) 치료법이란 시아노아크릴레이트(Cyanoacrylate)라는 물질로 문제가 생긴 혈관의 역류를 차단하는 방법이고, 클라리베인은 모터가 달린 기구로 혈관벽에 상처를 준 후 경화제로 혈관을 차단하여 역류를 없애는 방법이다. 기존 하지정맥류 수술은 재발이나 통증, 신경 손상 가능성 등의 부작용이 가장 큰 문제점이었다.

일단 열에 의해 신경 손상이 발생하면 환자는 꽤 오랫동안 통증이나 저림 등의 불편을 겪어야 했고, 아주 드물지만 영구적인 손상이 올 수도 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고자 3세대 비열치료법이 등장하게 되었다. 비열치료의 두 가지 방법의 가장 큰 장점은 물리적 손상이나 열에 의한 신경 손상이 없고, 내시경과 비슷한 수면 마취 및 국소 마취만으로도 가능하므로 수술에 따른 부담이나 걱정이 덜하다. 또한 수술 후 통증이 거의 없고 부작용이 적으며, 회복 기간이 하루가 채 걸리지 않아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 또한 압박스타킹을 착용하지 않거나 2-3일만 착용하면 되어 환자들의 불편감이 대폭 감소되었다. 또한 이승철 원장은 "하지정맥류 수술은 결국 온 몸에 도는 피를 관장하는 혈관 수술이므로 심장혈관 전문의와 상담하고 치료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환자의 안전을 위해 베나실과 클라리베인 수술 경험이 풍부한 심장혈관외과 전문 의료진에게 수술받기를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스포츠조선 medi@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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