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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철이 시작됐다. 무더운 날씨는 경주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선수들의 집중력 저하로 인해 스타트 실수를 유도할 수도 있다. 수온이 높아지면서 전반적으로 모터들의 출력 저하로 인해 하향 평준화 현상을 보일 수도 있다. 또한, 7월은 장마철과 겹치는 기간인 만큼 우중에 경기를 치러야 할 수도 있어 이럴 때를 대비해 자신만의 비 오는날 베팅 전략을 만들어 놓는 것도 좋다.
만일 장마 기간이 길어지면 보트의 상태도 상당히 중요한 변수로 나설 수 있다. 대체로 보트는 모터보다도 관심을 덜 받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갓 출고된 보트라면 상관이 없겠지만 오랜 기간 사용된 보트의 경우 무게에 차이가 나는 편이다. 특히 장마철에는 습기가 많기 때문에 보트의 건조 상태 여부도 의외로 중요할 수 있다. 다만, 일반 팬들이 보트의 상태를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최근 실전이나 연습 중에 전복 사고를 일으킨 보트가 있다면 좀 더 소개 항주 기록 등을 살펴보며 체크해야 한다.
많은 전문가는 장마철 우중에서 경기를 할 경우 평소보다 이변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선수의 기량이나 모터 성능보다도 오히려 코스나 전개를 유리하게 풀어갈 수 있는 복병급 선수들이 깜짝 활약을 펼칠 가능성이 있기에 이들을 관심 있게 지켜보는 것이 좋다. 또한 여름철에는 모터의 기력 변화가 자주 오는 편인 만큼 최근 성적과 기록에 좀 더 초점을 맞춰 모터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안전하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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