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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헬스칼럼] 젊은 노안 안되려면 선글라스 챙겨야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9-06-27 08:59


인체는 자연의 섭리대로 시간이 지나면서 '노화' 과정을 거친다. 노화가 진행되는 동안 신체의 각 부위는 조금씩 기능이 저하되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빠른 속도로 노화하는 부위가 바로 눈이다.

보통 눈은 20세를 넘어서면서 퇴화하기 시작한다. 또 태어난 이래부터 끊임없이 먼 곳과 가까운 곳을 보기 때문에 그 어떤 신체부위보다도 노화가 빠르게 찾아올 수밖에 없다. 거기에 최근 극심한 스트레스와 더불어 스마트 폰, PC 사용량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40대 초반에 찾아오던 노안이 젊은 층에게도 나타나고 있다.

노안은 일반적으로 크게 두 가지 원인으로 나타난다. 수정체 두께를 조절하는 모양체 근육의 노화와 수정체 자체의 노화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젊은 층에게는 이 두 가지 원인 외에도 학업이나 취업 등에서 오는 극심한 스트레스, 눈을 피로하게 만드는 습관 및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분 부족, 기타 질환 등이 더해지면서 노안이 더 빠르게 찾아오곤 한다.

40대 이전에 찾아오는 노안, 즉 젊은 노안은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가져다준다. 또래에 비해 눈앞이 자주 침침해지고 흐릿하게 보이는 것은 물론, 가깝거나 멀리있는 물체가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안경이나 렌즈의 도움이 없으면 제대로 된 삶을 영위하기 힘들다.

이 같은 증상이 계속되면 피로감이 더해지고 원인을 알 수 없는 두통과 어지러움을 느끼게 된다. 또, 어두운 환경에 놓이거나 몸이 피곤해지면 본인의 시력이 현저히 저하되는 것을 느끼기도 하는데, 만약 이러한 증상을 겪고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안과를 찾아 본인의 눈 상태를 면밀하게 진단받기를 권한다.

노안으로 인한 증상은 개인마다 각기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유형별로 그에 맞는 교정 방법을 적용해야 한다. 실제로 노안을 교정하는 방법은 돋보기나 안경, 렌즈, 시력교정수술, 백내장을 제거해 노안을 교정하는 수술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자연의 섭리를 따라 찾아오는 노안은 인간의 힘으로 막기 어렵지만 꾸준한 관리를 통해 그 시기를 늦출 수는 있다. 젊은 노안 환자가 되지 않으려면 우선 외출 시 선글라스를 착용해 수정체에 쏟아지는 자외선을 차단해야 한다. 또 스마트 폰이나 PC 사용 시간을 줄여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것이 좋고, 눈 깜박임 횟수를 늘려 눈을 항상 촉촉하게 유지해야 한다.

시력이 이미 저하된 경우라면 본인에게 맞는 도수의 안경, 렌즈를 통해 시력을 보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도움말=드림성모안과 정충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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