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프리미엄 사양을 갖춘 중저가폰 라이업 강화에 나선다.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 브랜드 경쟁력 강화 일환이다. 최근 중저가폰에 프리미엄 사양 기능이 탑재하는 것은 글로벌 추세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갤럭시A30을 국내 출시한 데 이어 24일 알뜰폰 브랜드인 에스원 안심모바일을 통해 갤럭시A10을 단독 출시하면서 중저가폰 라인업 강화를 꾀하고 있다.
갤럭시A10은 6.2인치 화면 상단 가운데 부분이 'V'자로 파인 '인피니티-V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3400mAh 배터리에 램은 2GB, 저장용량은 32GB다. 후면 1300만 화소, 전면 500만 화소 카메라가 적용됐지만 가격은 20만원 수주이다.
사용자가 찍고 싶은 대상을 강조하고 배경을 흐리게 처리하는 아웃포커스 기능을 지원하고, 주로 프리미엄 제품에만 적용되던 'DTS:X' 입체음향 기능도 탑재됐다. 가격은 출고가 기준 40만원 전후가 될 전망이다.
IT업계 관계자는 "최근 프리미엄 사양이 탑재된 중저가폰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제조사 입장에선 매출 다변화를 꾀할 수 있고, 소비자 입장에선 스마트폰 구매 부담을 낮출 수 있어 관련 제품 라인업은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