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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2018년 그랑프리 경륜 우승컵을 정종진이 가져가며 시즌이 마무리됐다. 이제 2019년 새해 경륜이 힘차게 문을 연다.
경주 대진방식의 변경
지난해까지는 선수들이 금요 독립대전을 통해 자신의 몸상태를 파악하고, 토요경주에선 치열하게 결승티켓을 따내기 위해 가열되는 모습이었다. 이제는 금, 토 경주 모두를 신경써야하기에 부담의 시간은 길어졌지만, 금요경주에서 실수나 고전했던 선수들에게 토요경주에서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한번 더 생겼다는 것이 장점이 될 수 있다.
그랑프리 제도의 변경
올해 벌써부터 새로운 대기록인 '정종진의 그랑프리 4연패'가 가능할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섣부른 판단일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경륜판도를 봤을때는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작년의 사전 선발제도였던 G.P.F(Grand Prix Final)에서 정규 토너먼트 방식으로 다시 되돌아간 그랑프리 제도 또한 이러한 예승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막강한 수도권 선수들의 도움과 알게 모르게 충청권까지 힘을 보태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이런 독주를 막기 위해선 경상권, 호남권의 분발이 필요하다. 박용범 이후로 대권이 끊어진 경상권은 현재 성낙송, 윤민우, 이현구의 분전이 돋보이긴 하나 수적 불리함을 번번이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선 강 호, 류재열 등의 경상권 선수들과 이으뜸, 최래선 등의 호남권 선수들의 기량 향상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명품경륜승부사 이근우 수석기자는 "작년부터 새롭게 도입된 삼쌍승식, 쌍복승식이 경륜 팬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그에 맞게 경륜경정총괄본부에서 대진 방식을 변경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대진방식 변경에 따른 편성의 변화가 가장 먼저 체크해야 할 대상이다. 요일별 또는 등급별로 이뤄지는 변화에 대해 살펴보고 이에 적절한 대응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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