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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KBS 시사프로그램 '오늘밤 김제동' 제작진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 환영단 김수근 단장의 인터뷰 논란에 대해 "사실을 왜곡하지 말라"는 입장을 밝혔다.
6일 '오늘밤 김제동' 제작진은 "해당 단체의 인터뷰는 이미 수많은 언론에서 이미 보도된 바 있으며, 이 단체의 기자회견 내용도 자세히 인용돼 기사가 나오고 있다. 김정은 방남 환영 단체들을 다룬 기사를 모두 '찬양기사'라고 볼 수 없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제작진은 판단한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참고로 '오늘밤김제동' 12월 3일 방송에는 전원책 변호사가 출연하여 보수진영의 입장을 대변하여 강력하게 김정은 방남을 반대한다는 토크를 약 20분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일 '오늘밤 김제동'에는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환영하는 단체 '위인맞이환영단' 김수근 단장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김수근 단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정상적인 나라 서울 광화문 한복판에서 왜 공산당이 좋아요라고 외칠 수 었나. 저는 그걸 깨고 싶었다", "전 김정은 위원장의 팬이다. 남북정상회담 생중계에서 우리 정치인들에게 볼 수 없는 모습을 봤다. 겸손하고 지도자의 능력, 실력있고 지금 (북한)경제발전이나 이런 모습 보면서 지도자로서 팬이 됐다", "저희는 박정희 전 대통령 이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되고, 시진핑이나 푸틴도 20년 넘게 하는데 왜 세습이라고 이야기 안하나", "북한 가서 살 생각은 없다. 단지 내가 생각할 자유를 달라는 것" 등의 발언을 담아내 논란이 됐다.
KBS 공영노동조합은 지난 5일 이에 대해 "마치 북한 중앙방송을 보고 있는 것 같았다"며 반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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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 김제동 제작진 공식입장
12월 4일 방송이 '김정은을 찬양했다'거나 '여과없이 내보냈다'는 보도는 사실을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다. 스튜디오에 출연한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과 신지예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이 관련하여 비판적인 입장의 토론을 이어 갔다. 김제동 MC도 김정은 방남 환영 단체들의 출현에 대한 정치권의 비판적인 반응들을 직접 전달하며 중립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홈페이지 인터뷰 전문 참고)
해당 단체의 인터뷰는 이미 수많은 언론에서 이미 보도된 바 있으며, 이 단체의 기자회견 내용도 자세히 인용돼 기사가 나오고 있다. 김정은 방남 환영 단체들을 다룬 기사를 모두 '찬양기사'라고 볼 수 없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제작진은 판단한다.
참고로 '오늘밤김제동' 12월 3일 방송에는 전원책 변호사가 출연하여 보수진영의 입장을 대변하여 강력하게 김정은 방남을 반대한다는 토크를 약 20분간 진행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