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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맛집' 이용 비율 20대가 최고…편의점 이용도 많아

김소형 기자

기사입력 2018-10-30 14:54


10㎞ 이상 먼 거리의 '맛집'도 적극적으로 찾아가는 비중이 20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30일 신한카드 빅데이터 연구소가 자사 고객의 카드이용 내역을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집에서 10㎞ 이상 떨어진 음식점에서 결제한 비중이 20대가 27%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많았다. 30대가 22%, 60대 이상은 20%였고, 50대(19%)와 40대(16%)는 20% 미만이었다.

반대로 집에서 1㎞ 이내 음식점에서 결제 비중은 20대가 25%로 가장 적었다. 40대가 40%, 50대 35% 등으로 다른 연령대는 30% 이상이었다.

20대에게 맛집을 찾는 것은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을 넘어 사진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과 연결되는 일종의 놀이를 의미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신한카드의 해석이다. 실제 마카롱 도장 깨기, 빵집 투어 등 특정한 테마로 맛집을 찾는 놀이와 여행이 젊은층을 중심으로 유행하기도 했다.

또한, 20대는 편의점을 많이 이용하는 편이었다. 3분기 월평균 편의점 이용건수의 3년 전 대비 증가율이 20대가 33.1%로 가장 높았다. 다른 연령대 증가율은 20%대였고, 60대 이상은 12.9%로 가장 낮았다. 특히 20대는 소량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서 대형마트보다는 편의점을 찾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편의점에서는 카드사나 통신사와의 제휴를 통한 다양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 20대가 장기를 발휘할 수 있는 소비영역이기도 하다.

한편 20대는 택시 이용도 증가했다. 3년 전과 비교한 월평균 택시 이용액은 20대(16.1%)가 유일하게 늘었다. 30대(-5.0%), 40대(-3.6%), 50대(-1.6%), 60대 이상(-5.6%)은 모두 3년 전과 비교해 택시 이용이 줄었다. 카카오 택시, 티맵 택시, 티머니 택시 등 다양한 모바일 기반 택시호출 서비스가 대중화한 영향으로 보인다. 모바일에 익숙한 20대가 택시 호출서비스를 편하게 이용하며 작은 '사치'를 누린다는 해석이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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