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 고객 10명 중 9명은 대규모 할인 행사가 몰려있는 11월을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참여 고객의 4명 중 3명(74%)은 11월을 기다리며, 제품 구매를 미룬 적 있다고 답했다. 특히 갖고 싶었던 제품이 '핫딜'로 나오면, 해당 제품 구매를 위해 광클(빠른 클릭) 전쟁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의견도 78%에 달했다.
쇼핑 품목과 비용에 대한 설문도 이뤄졌다. 대규모 할인 행사에서 꼭 '득템'하고 싶은 아이템을 묻는 질문(복수응답)에는 응답자의 23%가 '디지털·가전'을 꼽았다. 식품·생필품, 의류가 각각 17%를 차지했고, 이어서 건강용품(8%), 뷰티용품(7%), 명품 잡화(6%), 여행?티켓(5%), 인테리어(4%) 순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할인 행사에서 '득템'을 위해 기꺼이 지불할 수 있는 쇼핑 금액은 ▲10만원 안팎(32%), ▲30만원 안팎(30%)이 가장 많았다. ▲할인율이 높다면 가격은 크게 상관없다는 응답도 23%에 달했다.
한편, 내달 1일부터 11일까지 G마켓과 옥션이 선보이는 연중 최대 규모의 쇼핑데이 '빅스마일데이'가 열린다. 올해 행사에는 7000여 개의 브랜드와 약 1000만 개에 달하는 특가상품이 참여하며, 사상 최대 규모의 할인 혜택을 예고하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