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의 탄탄한 성장세에 힘입어 올 3분기에 '분기 영업이익 17조원 돌파'라는 역대 최고 성적표를 써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62조500억원)보다 4.8% 증가한 65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분기에 비해서도 11.2% 증가한 수치이나 과거 최고치였던 지난해 4분기(65조9800억원)보다는 다소 적었다.
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인 영업이익률은 무려 26.9%로, 작년 동기(23.4%)는 물론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올 1분기(25.8%)보다 높아 신기록을 갱신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전체로는 매출 250조원, 영업이익 65조원 안팎을 각각 기록하면서 이전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해 실적(매출 239조5800억원·영업이익 53조6500억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