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UNIQLO)가 '개점경영'의 일환으로 지난해 규모 5.4의 지진 피해를 겪었던 포항 지역에 자체 제작한 지진 방재 모자 1,500개를 기부하고, 지난 4일(목)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전달식을 진행했다.
해당 방재 모자는 업사이클링 전문 사회적 기업 터치포굿과 함께 구상 단계부터 협력해 만든 것으로, 유니클로가 '전 상품 리사이클 캠페인'을 통해 회수한 의류 3,000벌을 업사이클링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전 상품 리사이클 캠페인'은 유니클로가 '옷의 힘을 사회의 힘으로'라는 지속가능경영 스테이트먼트 하에 옷이 지닌 가치를 전하기 위해 더 이상 입지 않는 옷을 필요한 곳에 기부 또는 재활용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국내에서는 지난 2011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에프알엘코리아㈜ 홍성호 대표는 "유니클로는 개점경영을 통해 지역사회가 겪고 있는 문제에 공감하고 해결에 기여하는 지역밀착형 매장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유니클로 포항장성점'은 안전에 대한 주민들의 니즈를 반영하여 안전한 매장 환경을 넘어 안전한 지역사회 구축에 힘쓰고 있는 모범적인 사례로, 이를 계기로 지역의 지진 대응 역량 제고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