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김수현 부장검사)는 삼성 계열사 에버랜드가 노동조합 활동을 방해한 혐의를 잡고 17일 오전 에버랜드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앞서 옛 에버랜드 노조인 금속노조 삼성지회는 2013년 10월 'S사 노사 전략' 문건이 발견되자 이를 근거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등을 고소했었지만 검찰은 2015년 에버랜드 임직원 4명만 약식기소하고 수사를 마무리한 바 있다.
한편 에버랜드에 대한 이번 압수수색으로 그동안 삼성전자서비스의 노조와해 공작 의혹에 집중돼온 검찰 수사가 다른 삼성 계열사들로도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