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삼성·SK·LG·현대차 등 4대 그룹 시가총액이 70조원 가까이 사라진 것으로 집계됐다.
SK그룹의 시총도 같은 기간 126조9000억원에서 122조2000억원으로 4조7000억원 감소했다. 반도체 업황 우려로 SK하이닉스의 시총이 54조원으로 작년말 대비 1조5000억원 줄었고, 라오스 댐 사고의 영향으로 SK건설(비상장사)의 지분을 보유한 지주사 SK의 시총도 18조4000억원으로 1조5000억원 감소했다.
LG그룹은 LG전자의 시총이 5조4000억원 감소한 것을 비롯해 12개 상장사 중 LG, LG화학, LG디스플레이 등 11곳의 시총이 줄어 그룹 전체 시총이 14조1000억원 감소했다.
현대차그룹 역시 지배구조 개편안 추진 시도 무산, 해외실적 부진 등으로 시총이 약 9조원 감소했다. 특히 현대차의 시총이 7조3000억원 줄었고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도 감소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