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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패션 하우스 알라이아(ALAIA)가 새로운 향수 '오 드 퍼퓸 블랑쉬(EAU DE PARFUM BLANCHE)'와 '오 드 퍼퓸 누드(EAU DE PARFUM NUDE)'를 오는 8월 1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조향을 맡은 까를라 소짜니(Carla Sozzani), 마리 살라마뉴(Marie Salamagne), 파울로 로베르시(Paolo Roversi)는 정교하고 준엄한 순백색의 미학을 향기로 탄생시켰다. '오 드 퍼퓸 블랑쉬' 는 밀키한 화이트 플로럴의 감성으로 시작되며, 파우더리한 향이 더해져 부드럽고 따스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마지막으로 풍부한 바닐라와 머스크가 어우러지며 머스키 아몬드 플로럴의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트레일을 남긴다.
알라이아에게 있어 블랙과 화이트 못지 않게 의미 있는 컬러인 '누드'는 톱 모델들의 황홀한 실루엣에서 느껴지는 육체의 미학을 떠오르게 한다. 조향사 마리 살라마뉴는 마치 옷을 입은 것을 망각할 정도로 정확하게 재단된 드레스의 유연하고 부드러운 촉감과 함께 관능적인 향을 표현했다.
극도의 우아함을 추구하는 알라이아의 감성은 향수 보틀과 패키지에도 그대로 표현되었다. 투명한 보틀은 알라이아 고유의 레이저컷을 음각으로 표현하였으며, 패키지 역시 정교함이 돋보이는 동일한 패턴으로 선보인다.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완성도 높은 여성성의 진수를 보여줘 다시 한번 눈길을 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