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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사상 처음으로 호주에 직영 해외판매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판매 확대 및 해외 사업 강화에 적극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쌍용자동차는 직영 판매법인 체계가 브랜드 이미지 관리와 판매 전략 등에서 일관되고 효과적인 마케팅을 구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이 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특히 쌍용자동차는 호주 판매법인 설립을 통해 브랜드 효과를 살리고 현지 실정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전개해 향후 호주를 유럽 및 남미, 중동에 이은 제 4의 수출 시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또한 직영 판매법인이 설립되면 마케팅 및 판매, 주문 및 출고 관리, 부품 및 재고 물류 관리, 보증 및 고객 관리까지 직접 전담해야 하는 만큼 지역별 판매 네트워크 강화 전략을 통해 향후 대리점을 60여개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현재 100% 수입에 의존하는 호주 자동차시장은 최근 소형차 및 SUV를 중심으로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6년 전체 자동차시장의 18%를 차지하던 SUV 시장은 지난해 39%까지 가파르게 성장했고, 같은 기간 픽업 판매량은 7만여대가 증가하는 등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SUV전문업체인 쌍용자동차의 성장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다.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호주 판매법인은 쌍용자동차의 첫 직영 해외 판매법인으로 이는 글로벌 판매 확대를 위한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직영 법인체제를 통해 유연하고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을 강화함으로써 호주시장에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대폭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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