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동두천 어린이집 차량사고, 4살 여아 폭염에 방치 '결국 사망'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8-07-18 10:56



동두천 어린이집에서 차량사고로 4살짜리 여자아이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7일 경기 동두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0분께 경기도 동두천시의 한 어린이집 차 안에서 A(4·여)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한 4살 A 양은 이날 다른 원생 8명과 함께 통원 차량을 탔다 미처 내리지 못하고 7시간이나 차량에 방치됐다.

이날 동두천 낮 온도는 30도를 넘어설 정도로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결국 고온에 장시간 방치된 A양은 차량에서 숨을 거뒀다.

어린이집 관계자들은 A양이 등원하지 않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업이 끝난 오후 4시께 보육교사가 A양 부모에게 연락해 A양이 등원하지 않은 이유를 물었고, 아이가 정상 등원했다는 부모의 이야기를 듣고서야 A양을 찾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약 90여명 규모 어린이집에서 평소에도 하루 10명 내외 어린이가 별다른 이유 없이 등원하지 않아 와서, 오전에 확인이 제대로 안 된 것으로 보인다"며 "보육교사의 확인 의무 등에 대해 검토하고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스포츠조선닷컴>

KAIST 학장 특강! 드론 날리기, 물놀이까지 '초중생 섬머 캠프' 선착순 100명!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