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의 이어폰, 스피커 등 이른바 '귀르가즘'을 위해 프리미엄 음향기기에 과감히 지갑을 여는 사람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빠르게 대중화되고 있는 무선 이어폰은 첫 출시 후 충전의 번거로움 등으로 낯설어하는 소비자들이 많았으나, 전송기술의 발달과 상향된 음질 등으로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최근 스마트폰 등에서 유선 단자 등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 점도 주된 이유로 꼽힌다. G9에서 판매하고 있는 '커넥팅팟 에어 블랙'은 우수한 기술력으로 다양한 블루투스 디바이스와 안정적인 송신이 가능하며, 작은 충전 케이스를 통해 보관과 충전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어 인기다.
이 밖에도 피트니스 트래킹 기능을 탑재해 운동을 즐기는 러너들에게 최적화 된 '삼성 기어 아이콘X', 넓은 음역과 균일한 사운드를 앞세운 '오디오프로 블루투스 하이파이 스피커'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G9 가전디지털팀 김아연 팀장은 "최근 마니아가 아닌 일반 대중들 사이에서도 고음질 선호도가 크게 높아지는 등 전용 디바이스에 대한 관심도 대폭 증가하고 있다"며 "구매 목적이나 사양에 맞춰 국내 상품은 물론 해외 제품으로까지 눈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하나 둘 늘어나면서 직구를 통한 구매도 대폭 신장하는 추세다"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