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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 기온이 30도 안팎을 맴도는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피지로 인한 피부 트러블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피지선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급격히 늘어난 피지가 모공을 막아 여드름, 뾰루지 등을 유발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피지낭종'이 생길 가능성도 증가해 피부 청결 및 여러 가지 관리를 통해 피부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피지낭종과 유사한 지방종도 비슷하다. 지방종 역시 양성종양의 일종으로, 약 3~4cm 정도의 크기를 가지며 피부 밑에 고무공처럼 만져지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커지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몸통과 허벅지, 팔 등에 주로 발생하지만 신체 어느 부위에나 생길 수 있고 별다른 통증이나 불편사항이 없다.
그러나 일상생활에 별다른 지장을 주지 않는다고 이를 방치하는 것은 위험하다. 지방종이 커지면서 관절의 움직임을 제한하거나 경우에 따라 지방층을 넘어 근육층까지 침범해 극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서다.
피지낭종과 지방종을 완전히 제거하는 방법은 외과적 수술이 유일한 방법이다. 그러나 일반 외과 수술의 경우 절개 부위가 커 수술 이후 큰 흉터가 남을 수 있다는 한계가 있어 최근에는 성형외과를 찾아 최소 절개 이물질제거 수술을 받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피지낭종의 경우 국소 마취 이후 해당 부위를 미세 절개해 낭종을 박리하고 흉터를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피지 주머니와 멍울 전체를 제거해 추후 재발 위험까지 낮출 수 있다.
이에 대해 신사역 스템케이성형외과 곽창곤 원장은 "피지 분비가 늘어나는 여름철에는 피지낭종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는데, 방치 시 크기가 커지는 것은 물론 통증까지 유발할 수 있어 섬세하고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다'면서, "지방종 역시 시간이 지날수록 커질 수 있어 이물질제거를 중점적으로 진료하는 성형외과 전문의를 찾아 빠르게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물질제거 후 적절한 후관리 프로그램으로 관리해야 흉터를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