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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피지낭종, 지방종 발생 가능성 커…최소흉터 '이물질제거'는 성형외과 선택이 중요해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8-07-02 08:00



한낮 기온이 30도 안팎을 맴도는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피지로 인한 피부 트러블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피지선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급격히 늘어난 피지가 모공을 막아 여드름, 뾰루지 등을 유발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피지낭종'이 생길 가능성도 증가해 피부 청결 및 여러 가지 관리를 통해 피부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피지낭종이란 양성종양의 일종으로 진피층의 피지선이 막혀 주머니가 생기면서 기름 성분들이 피부 밖으로 나오지 못해 피지가 고이는 염증성 질환이다. 피지가 빠져나오지 못하고 갇혀서 발생하는 질환인 만큼 피지 분비가 활발한 여름철에 쉽게 발생한다. 귓볼, 엉덩이, 가슴 등 피지선이 있는 부위라면 어디에나 발생할 수 있고, 여드름과 유사해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쉽게 구분하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피지낭종은 만졌을 때 딱딱하고 하얀 피지가 분비되며, 속에서 박테리아가 자랄 경우에는 고약한 냄새도 동반한다. 산화될 경우에는 검은색으로 변해 점으로 인식할 가능성도 있다. 이들 피지낭종은 건강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임의로 압출 시 흉터나 합병으로 인한 근막염이 발생할 수도 있다. 따라서 짜거나 만지지 않고 병원을 찾은 뒤 적절하게 제거하는 것이 현명하다.

피지낭종과 유사한 지방종도 비슷하다. 지방종 역시 양성종양의 일종으로, 약 3~4cm 정도의 크기를 가지며 피부 밑에 고무공처럼 만져지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커지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몸통과 허벅지, 팔 등에 주로 발생하지만 신체 어느 부위에나 생길 수 있고 별다른 통증이나 불편사항이 없다.

그러나 일상생활에 별다른 지장을 주지 않는다고 이를 방치하는 것은 위험하다. 지방종이 커지면서 관절의 움직임을 제한하거나 경우에 따라 지방층을 넘어 근육층까지 침범해 극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서다.

더 큰 문제를 육안으로 관찰했을 때, 지방종인지 여부를 단정지을 수 없다는 점이다. 간단한 진단만으로도 지방종 여부 판단은 가능하지만, 인체에 해가 되지 않는 양성종양인지 그렇지 않은 악성 종양인지 알기 위해서는 지방종 조직을 떼어내 조직 검사로만 확인이 가능하다. 실제 조직 검사 후 악성 종양의 일종인 지방육종으로 밝혀진 경우도 적지 않으므로 방치하기보다는 적절한 제거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피지낭종과 지방종을 완전히 제거하는 방법은 외과적 수술이 유일한 방법이다. 그러나 일반 외과 수술의 경우 절개 부위가 커 수술 이후 큰 흉터가 남을 수 있다는 한계가 있어 최근에는 성형외과를 찾아 최소 절개 이물질제거 수술을 받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피지낭종의 경우 국소 마취 이후 해당 부위를 미세 절개해 낭종을 박리하고 흉터를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피지 주머니와 멍울 전체를 제거해 추후 재발 위험까지 낮출 수 있다.

이에 대해 신사역 스템케이성형외과 곽창곤 원장은 "피지 분비가 늘어나는 여름철에는 피지낭종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는데, 방치 시 크기가 커지는 것은 물론 통증까지 유발할 수 있어 섬세하고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다'면서, "지방종 역시 시간이 지날수록 커질 수 있어 이물질제거를 중점적으로 진료하는 성형외과 전문의를 찾아 빠르게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물질제거 후 적절한 후관리 프로그램으로 관리해야 흉터를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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