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이 연일 치솟으면서 자동차 유지비 절약을 위해 연비를 높일 수 있는 '셀프 관리'에 나서는 이들이 늘었다.
세차도 직접 해결하는 이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앞유리를 닦을 때 사용하는 워셔액(161%)과 자동차 흠집을 제거하거나 광택을 내주는 컴파운드(129%) 판매가 급증했다. 이밖에 배터리부속품(85%)과 DIY 정비용품(26%), 차량용 공구(25%)도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기름값은 지난 4월 셋째 주 이후 8주 연속으로 상승곡선을 그리며 3년 5개월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옥션 관계자는 "기름값이 저렴한 주유소를 찾아 먼 길을 나서는 원정 주유를 할 만큼 기름값을 아끼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기름값 외에도 정비, 세차 등 차량 유지비를 절약하기 위해 관련 용품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