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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을 꿈꾼다" … 호주 RBK 데이비드 부사장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8-04-20 09:00


- 전 세계 14개국과 제휴한 '마더네스트' 브랜드로 차세대 건강기능식품 시장 견인


사진=RBK뉴트라슈티컬 데이비드 부사장
최근 웅진 등 국내외 메이저 기업이 호주 RBK뉴트라슈티컬에 건강기능식품 OEM 생산을 의뢰했다. RBK의 성장에는 글로벌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는 데이비드 부사장의 역할이 컸다. 스무 살에 노복균 회장과 함께 창업멤버가 된 그는 호주인 이다. 열심히 일하다 보니 어느덧 세월이 20년도 훌쩍 넘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RBK가 여러 회사에서 파트너십 요청을 받는 이유는 몇 가지다.

먼저 적정한 가격을 들 수 있다. 자체공장에서 20년 이상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해오다보니 최상의 품질을 가진 원료를 경쟁력 있는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마더네스트 등 자체 판매 브랜드 제품을 상시 생산하고, 이로 인해 한 번에 많은 양의 원료를 구매하다보니 OEM 생산가격도 싸질 수밖에 없다.

다음은 고객의 니즈(needs)에 최적화된 커스터마이즈(customize) 능력이다. 15개국 이상 수출 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이 원하는 마켓에 대한 정보를 먼저 제공하고 수출입 통관에 대한 지원도 가능하다. 여러 가지 원료를 자체적으로 저장하고 있기 때문에 신속한 생산과 공급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RBK는 TGA에 등록된 회사로 최상급의 원료를 사용해 최상 품질의 제품만을 생산한다. 결국 품질이 경쟁력이고 고객의 신뢰를 받는 핵심요소라고 데이비드 부사장은 말했다.

RBK 제품은 현재 15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대만, 호주, 일본, 한국, 중국의 코스트코와 싱가포르, 홍콩,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타이, 미얀마, 미국 등의 DSF 갤러리아 그룹의 유통망이 주 거래처다. 아시아나, 대한항공 등 기내판매도 이뤄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약국체인에서, 유럽에서는 리테일 숍 중심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호주와 대만, 일본의 경우 코스트코에서 먼저 입점 제의가 왔다. 프로폴리스 등 제품이 한국에서 10년 이상 판매가 되다보니 바이어가 먼저 알고 연락을 해온 드문 케이스다.


나라별로 건강기능식품 제품별 선호도가 다르다는 것이 재밌다.

"지난해 말 대만에 프로폴리스 캔디를 런칭했는데 불과 몇 달 만에 10개가 넘는 컨테이너 분량을 수출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는 오메가3와 멀티비타민이 복합제로 들어간 구미제품을 선보였는데 300개가 넘는 약국체인을 통해 판매되는 등 반응이 뜨겁습니다. 이 제품의 경우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 식약청에 등록을 한 제품이라 현지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은 것 같습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올해 세계 건강기능식품 시장 매출 규모는 지난해 대비 6% 성장한 약 145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RBK뉴트라슈티컬(회장 노복균)은 오한진연구소(대표 조봉균)와 고함량, 복합제제 건강기능식품 개발, 메디컬 푸드 R&D센터 운영 등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오는 6월초 RBK는 오한진연구소와 손을 잡고 고함량 멀티비타민과 복합 프로폴리스 2종을 한국 시장에 런칭할 예정이다. 마더네스트 '투웰(2Well) 에디션' 브랜드로 선보일 이 제품들은 공식 몰과 오픈마켓, 백화점, 면세점 등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6월초 오픈 예정인 공식 몰의 이름은 '투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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