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 선물시즌이 벌써 시작됐다. SK플래닛 11번가)가 어린이날(5월5일)을 앞두고 총 1000여 종의 상품을 모은 '프리(Pre) 키즈 데이' 프로모션을 오는 22일까지 진행하며 선물 시장 선점에 나섰다.
11번가는 9일부터 15일까지 '키즈 패션' 제품들을 대표적으로 선보인다. 매일 1개씩, 모두 6개 브랜드의 특가 행사를 열어 9일에는 해피랜드의 유아의류를 1만원 이하 가격대부터 판다. 이어 '팁토이조이'의 유아 신발(10일), '타미힐피거칠드런'의 봄여름 인기상품(11일), '삠뽀요'의 영유아 의류(12일), '소폴리니'의 실내복(13일), '폴햄키즈'의 봄여름 의류(14~15일)를 할인 판매한다.
또한 벤시몽아이웨어, 크록스, 팬콧키즈, 베이-비 등의 선글라스, 래시가드, 아쿠아슈즈 등 여름 상품들을 1만원부터 내놓는다. 최근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유아/어린이용 매니큐어, 네일 스티커, 마스크팩 또한 준비했다.
아이들이 놀기 좋은 '코코몽 키즈랜드', 실내 동물원 '주렁주렁', '뽀로로파크' 이용권과 킨더조이, 롯데제과 공룡박사, 웅진 코코몽 어린이음료 등 먹을거리도 모았다. 이어 16일부터는 장난감과 함께 어린이 식품, e쿠폰 등을 특가에 내놓을 예정이다.
어린이용품을 온라인몰을 통해 구매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올해 1~3월 11번가의 '장난감' 카테고리 거래액은 3년전(2015년 1~3월) 보다 67% 증가했다. 지난해 장난감의 월별 거래액 비중을 보면 12월(21%)에 가장 많이 구입했고, 이어 '어린이날'을 앞둔 4월(10%), 5월(8%) 순이었다.
대표적인 유아동 제품(의류/잡화, 가구/침구, 영양제)의 거래액 또한 2015년 대비 2016년 63%, 2016년 대비 2017년 16% 증가했으며, 올 1~3월 거래액은 3년 전인 2015년 1~3월 대비 2배가 넘는 113%가 뛰었다. 지난해 월별 거래액은 연말시즌인 12월, 11월에 이어 4월에 가장 많았다. 유아동 제품이 전통적인 유통비수기인 4월에 특수를 누리는 카테고리인 셈이다.
SK플래닛 11번가 송승선 MD영업2그룹장은 "e커머스 내 어린이용품 시장이 커지면서 선점 효과를 노리기 위해 한발 앞서 '어린이날 기획전'에 돌입했다"라며 "풍성한 물량과 알뜰한 가격혜택을 앞세워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4월과 5월 선물시장을 확실히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