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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코미디빅리그 패러디 '코빅마켓' 진행…새로운 미디어 커머스 포맷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8-03-22 08:54



'쇼핑'의 대세와 '웃음'의 대세가 만난다. CJ오쇼핑이 tvN 개그 프로그램 '코미디빅리그'와 콜라보레이션한 <코빅마켓> 기획 프로그램을 오는 27일 밤 10시45분부터 방송한다. 그간 다양한 시도로 쇼퍼테인먼트(shoppertainment) 역량을 축적해온 CJ오쇼핑과 독보적인 콘텐츠 역량을 갖춘 CJ E&M이 시너지를 발휘하는 첫번째 시도다.

아이돌 그룹, 뮤지션과의 협업 등으로 TV홈쇼핑 업계에서 쇼퍼테인먼트를 선도해온 CJ오쇼핑이 이번엔 CJ E&M의 '콘텐츠'로 승부를 본다. <코빅마켓>은 CJ E&M과의 협업을 통해 기획된 새로운 미디어 커머스 프로그램이다. tvN '코미디빅리그'의 주요 출연진이 '코빅'의 주요 개그 코너를 패러디해 콩트로 꾸미고, 쇼호스트와 함께 직접 상품판매 방송도 할 예정이다. 특히 그 동안 연예인 출연 자체에 초점을 맞추던 기존의 쇼퍼테인먼트와는 달리, E&M 콘텐츠와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방송을 선보이고 양 사의 타겟 고객도 한 데 모은다는 계획이다.

27일 밤 10시 45분부터 2시간15분동안 진행될 <코빅마켓>은 tvN '코미디빅리그'의 개그맨들이 TV홈쇼핑 무대에서 번외 경기를 펼치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마성의 나래 Bar', '석포빌라B02호' 등 tvN '코미디빅리그'의 4개 인기 코너 멤버들이 TV홈쇼핑 방송에 직접 출연해 매진 경쟁을 벌인다. 박나래, 장도연, 황제성, 김영희, 김기욱, 고장환 등 '코미디빅리그' 주요 출연진 13명이 출연 예정이다. 이날 판매할 '필립스 면도기', '매그넘 아이스크림' 등의 상품들은 특별 사은품과 할인 혜택 등을 갖춘 <코빅마켓> 단독 조건으로 선보인다.

tvN '코미디빅리그'는 쿼터제로 운영되는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매주 1라운드씩 진행되며 매 코너 종료 후 방청객들의 점수를 받는다. 한 쿼터(12라운드)가 종료될 때마다 가장 높은 승점을 획득한 코너가 최종 우승을 차지한다. 매주 일요일 오후 7시40분에 방송되며, 오는 25일 1쿼터가 종료된다.

TV홈쇼핑을 통해 tvN '코미디빅리그'의 재미 요소를 찾는 것이 <코빅마켓>의 관전포인트다. '코미디빅리그' 출연진들은 각 코너별로 준비된 판매 상품의 특장점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내용으로 콩트를 짤 예정이다. 메인 진행은 코미디언 못지 않은 개그감과 호흡으로 CJ오쇼핑의 쇼퍼테인먼트 정수를 보여온 동지현, 이민웅 쇼호스트가 활약할 계획이다.

tvN '코미디빅리그'처럼 실시간 인기투표도 진행된다. 23일부터 27일 방송 종료까지 CJ몰 앱 <코빅마켓> 기획전 페이지에서 가장 기대되는 코너에 투표할 수 있다. 참여 고객에겐 <코빅마켓> 상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CJ몰 앱 전용 4종 쿠폰을 지급한다. 방송 종료 후 최다 득표를 한 우승 코너 팀 출연진들은 상금 1천만원을 소외 이웃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CJ오쇼핑은 다양한 컬처 프로젝트 프로그램 및 상품을 선보이며 쇼퍼테인먼트의 선두주자로 활약해왔다. 2010년 2인조 그룹 UV(유세윤, 뮤지)를 시작으로 2015년 가수 루시드폴과의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소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지난 해 11월에는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기획된 <슈퍼마켓> 프로그램에서 50분 동안 '씨이앤태용 롱다운점퍼' 1만9000세트를 매진시키며 TV홈쇼핑의 '문화아이콘'으로 주목을 받았다.

CJ오쇼핑은 <코빅마켓> 기획 프로그램을 필두로 앞으로 다양한 미디어커머스 포맷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CJ오쇼핑 측은 "CJ E&M의 콘텐츠 역량을 활용한 미디어 커머스를 통해 젊은 신규고객을 확보하고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는 효과가 기대된다"며 "향후 양 사의 역량을 활용한 융복합 미디어커머스로 강력한 콘텐츠와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 저변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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