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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의 대세와 '웃음'의 대세가 만난다. CJ오쇼핑이 tvN 개그 프로그램 '코미디빅리그'와 콜라보레이션한 <코빅마켓> 기획 프로그램을 오는 27일 밤 10시45분부터 방송한다. 그간 다양한 시도로 쇼퍼테인먼트(shoppertainment) 역량을 축적해온 CJ오쇼핑과 독보적인 콘텐츠 역량을 갖춘 CJ E&M이 시너지를 발휘하는 첫번째 시도다.
tvN '코미디빅리그'는 쿼터제로 운영되는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매주 1라운드씩 진행되며 매 코너 종료 후 방청객들의 점수를 받는다. 한 쿼터(12라운드)가 종료될 때마다 가장 높은 승점을 획득한 코너가 최종 우승을 차지한다. 매주 일요일 오후 7시40분에 방송되며, 오는 25일 1쿼터가 종료된다.
TV홈쇼핑을 통해 tvN '코미디빅리그'의 재미 요소를 찾는 것이 <코빅마켓>의 관전포인트다. '코미디빅리그' 출연진들은 각 코너별로 준비된 판매 상품의 특장점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내용으로 콩트를 짤 예정이다. 메인 진행은 코미디언 못지 않은 개그감과 호흡으로 CJ오쇼핑의 쇼퍼테인먼트 정수를 보여온 동지현, 이민웅 쇼호스트가 활약할 계획이다.
한편 CJ오쇼핑은 다양한 컬처 프로젝트 프로그램 및 상품을 선보이며 쇼퍼테인먼트의 선두주자로 활약해왔다. 2010년 2인조 그룹 UV(유세윤, 뮤지)를 시작으로 2015년 가수 루시드폴과의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소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지난 해 11월에는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기획된 <슈퍼마켓> 프로그램에서 50분 동안 '씨이앤태용 롱다운점퍼' 1만9000세트를 매진시키며 TV홈쇼핑의 '문화아이콘'으로 주목을 받았다.
CJ오쇼핑은 <코빅마켓> 기획 프로그램을 필두로 앞으로 다양한 미디어커머스 포맷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CJ오쇼핑 측은 "CJ E&M의 콘텐츠 역량을 활용한 미디어 커머스를 통해 젊은 신규고객을 확보하고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는 효과가 기대된다"며 "향후 양 사의 역량을 활용한 융복합 미디어커머스로 강력한 콘텐츠와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 저변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