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 수 감소와 산모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태아 때 이미 보험에 가입한 비율이 6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아 보험 가입은 저출산에 따른 '하나 낳아 잘 기르기' 풍조와 관련이 깊다는 해석이다. 특히 산모의 고령화와 다태아 출산 증가로 저체중아·기형아 등 선천성 질환 증가한 점도 태아 보험 가입에 영향을 미쳤다. 실제 35세 이상 고령 산모에게서 태어난 출생아의 비중은 지난해 29.4%로 10년 전인 2007년 13.1%의 2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전체 출생아 중 몸무게가 2.5㎏ 미만 저체중아의 비중은 2006년 4.4%에서 2016년 5.9%로 증가했다.
한편 어린이보험 시장에서 현대해상과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이 '1강 2중'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해 신규 가입자 수는 현대해상이 22만9288명으로 최다를 기록했고, 메리츠화재 13만5314명, KB손해보험 10만7380명이 뒤를 이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