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차량공유업체 우버의 자율 주행 차량이 미국에서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여성은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사고 차량에는 운전석에 앉은 시험 운전자 외에 다른 승객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교차로는 모든 방향으로 여러 개의 차선이 있는 복잡한 교차로였다.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는 현지에 조사팀을 급파해 사고 원인을 현재 조사 중이다.
우버는 사고가 발생하자 피츠버그와 샌프란시스코, 캐나다 토론토 등 북미 전 지역서 자율 주행차 시험 운행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첫 보행자 사망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자율주행차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현지 소비자단체들은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이 완전히 입증될 때까지 모든 공공도로에서 테스트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