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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규모·소득 높을수록 충동구매 덜하고 영수증 잘 챙겨"

김소형 기자

기사입력 2018-03-08 14:09


자산규모나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충동구매 비율이 더 낮게 나타나고, 평소 영수증을 잘 챙기는 등 바람직한 소비습관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삼성생명은퇴연구소가 발표한 '실천해야 할 자산관리 습관' 리포트에 따르면, 자산 규모가 1억원 이하에서는 '할인혜택이나 사은품 때문에 물건을 구매하는' 충동구매 비율이 80%였지만, 자산 규모가 클수록 낮아져 10억원 초과에서는 64%에 불과했다. 또한 평소 영수증을 챙긴다고 응답한 비율이 월 소득 200만원 이하 계층에서는 65%에 그쳤지만 월 소득 1000만원 이상은 87%로 높았다. 아울러 자산 규모가 클수록 금융기관 직원과 같은 전문가로부터 정보를 획득하는 비율도 높았다. 언제든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금융기관 직원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자산 규모 1억원 이하에서는 28%인 반면, 10억원 초과에서는 60%로 높았다.

이와 함께 돈을 모으는데 필요한 것과 방해가 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서는 소비와 관련된 항목이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우선 돈을 모으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검소한 소비습관'(64%)을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안정적인 직장'(54%), '자신의 의지'(49%), '물려받은 재산'(30%), '돈 버는 재능'(28%) 순이었다. 반면 돈을 모으는 데 가장 방해가 되는 것으로 '충동구매 등 불필요한 지출'(68%)과 '대출·빚'(49%)이란 응답이 많았다.

한편 보험 상품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보장 내용'(97%)이었다. '저렴한 보험료'와 '보장 기간'이라는 응답은 똑같이 68%로 나왔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생명은퇴연구소는 소비·투자·공부 부문의 '실천해야 할 자산관리 습관 리스트'를 발표했다. ▲아끼고 덜 쓰는 것이 최선 ▲1+1에 현혹되지 말라 ▲관심 있는 상품은 공부하고 연구하라 ▲최적의 투자처를 꼼꼼하게 비교하라 ▲전문가를 직접 찾아가라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어라 등 6가지 바꿔야 할 인생습관을 제시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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