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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텍은 21일 '폐암세포의 분리 및 증식 방법'에 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환자의 폐암조직에서 폐암세포를 효과적으로 분리해 증식시키는 방법과, 배양된 폐암세포를 이용해 환자 맞춤형 암 치료제를 스크리닝하는 방법에 대한 특허다.
이일환 차바이오텍 상무는 "현재 200여 종의 항암제들이 개발되고 있지만 어떤 종양에 어떤 약제를 사용해야 하는지를 결정하기 위한 시험방법은 전무한 상태"라며 "이번 특허기술을 통해 각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약제를 알아내기 위한 체외시험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약효가 검증되지 않은 항암물질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연구는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주관 아래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진행됐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