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양 컬렉션, 'LOVE YOURSELF' in 18F/W 뉴욕패션위크

유나양

[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이한나 기자] 명품 백화점 버그도프굿맨 (Bergdorf goodman)의 'Atelier Notify' 공방과 협업… 아시안 플러스 사이즈 모델 등 다양한 인종의 모델들로 구성해 눈길 끌어…

지난 10일 토요일 오후 3시(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즈의 전설적인 일러스트레이터 Al Hirschfeld의 갤러리에서 유나양(YUNA YANG) 컬렉션, 2018 Fall/Winter 컬렉션 뉴욕패션위크쇼가 열렸다.

유나양

18F/W 컬렉션에서는 유나양 컬렉션의 시그너처인 레이스와 같은 부드러운 소재를 이탈리안 모직, 가죽 등과 함께 구성해 여성의 부드러움과 강인함을 함께 표현했다. 이번 컬렉션은 미국 최고의 명품 백화점 버그도프 굿맨(Bergdorf Goodman) 의 공방 아뜰리에 노티파이(Atelier Notify)와 협업하여 이번 시즌 컬렉션 주제를 아우르는 'Love Yourself' 레터링, 플라워 등을 아름다운 자수들로 수놓아 하이엔드 컬렉션의 퀄리티를 한층 높였다.

유나양

'자신을 사랑하자'(Love Yourself)라는 컨셉으로 진행된 이번 시즌 쇼에는 유명 글로벌 모델 데본 아오키(Devon Aoki)와스티브 아오키(Steve Aoki)의 조카이자 아시안 플러스 사이즈 모델인 나탈리 누텐붐(Natalie Nootenboom)을 비롯해 뉴욕에서 활동하는 한국 모델 권지야, 박소민을 비롯해 다양한 인종과 배경의 16인의 모델들이 참여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사람은 인종과 지위에 관계없이 평등하고 공정하게 대우되어야' 하며, 특히 '여성의 자신감과 파워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는 디자이너의 철학이 담겨있다.

박소민, 유나양

권지야, 유나양

디자이너 유나양은 자신이 "동양계 여성 디자이너이자 독립 디자이너로서 하이엔드 패션 시장에서 자리잡는 과정에서 경험한 주변의 선입견과 텃세로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쇼를 준비하면서 "인종과 배경과 관계없이 우리는 모두 소중한 사람이라는 점을 컬렉션에서 강조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한국인 모델 박소민, 권지야와 함께 했으며 "한국인 디자이너로서 한국의 모델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좋았다.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한국인 모델의 성장에 유나양 컬렉션이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뜻깊은 메시지를 던졌다.

디자이너 유나양

디자이너 유나양은 이화여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후 밀라노의 명문 아트 스쿨 인스티튜트 마랑고니(Istituto Marangoni)의 디자인 코스를 수학한 인재로 그녀의 동양적인 문화와 서양적인 미학이 섞인 독특한 디자인은 밀라노의 럭셔리 브랜드 디자이너 'Alviero Martini (알비에로 마르티니)'의 눈에 띄었다. 곧이어 2002년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처음 자신이 디자인한 이브닝 드레스 6벌을 선보인 후 런던의 패션 명문 센트럴 세인트 마틴(Central saint Martin)에서 여성복을 전공하고 실험적인 디자이너 '앤 소피백', 꺄사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끌레멘트 리비에로'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유나양, Charles_Roussel

2010년 뉴욕 패션 디스트릭트에서 자신의 이름을 담은 '유나양 컬렉션' 론칭, 데뷔부터 글로벌 패션계의 극찬을 받았다. 2011년 봄 여름 컬렉션은 뉴욕매거진' 9인의 디자이너'에 선정되었고 한인 최초로 다시 한번 워먼스 웨어 데일리의 커버스토리로 소개되었다. 3 대륙에 걸친 수많은 패션 프레스들, 스타일 닷컴, 에센스 매거진, 하퍼스 바자, 보그 타이완, 엘르 등이 유나양 컬렉션에 대한 기사를 다루었다. 2012년에는 맨해튼 매거진의 5 라이징 스타 디자이너, 모제 두바이 매거진의 주목해야 할 5인의 인터내셔날 디자이너에 선정되었다.

유나양, Charles_Roussel

유나양 컬렉션은 세계적인 스타 케리 언더우드, 켄달 제너를 비롯한 메이머스크, 카다시안 패밀리,제시카 론치스, 휘트니 포트 등 수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이다. 유나양 컬렉션은 최고급 소재와 맨해튼의 숙련된 장인들이 만드는 전통적인 쿠튀르 기법에 패션을 통해 사회적인 현상을 담아낸 모던한 디자인 감성을 더한 하이엔드 디자이너 브랜드로 한국에서는 갤러리아 명품관 웨스트와 롯데 부산 센텀시티를 통해 만나볼수 있다.

오는 21일부터 3월 6일까지는 일본 오사카의 명품 백화점 우메다 한큐에서 2018년 봄 시즌에 주목해야 할 브랜드로 선정되어 캡슐 컬렉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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