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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호주오픈 남자 단식을 보며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은 바로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어마어마한 상금이었다. 돌풍의 주인공인 정 현의 실력도 실력이지만, 호주오픈 우승 상금이 무려 400만호주달러(약 34억4000만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스포츠 대회 상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간 대비 비용으로 환산하면 그 진가를 더욱 확실히 느낄 수 있다. 약 2분 안에 결과가 결정되는 경기 스타일상 전체 플레이 타임 대비 얻는 상금은 그 어떤 스포츠도 경마를 앞지를 수 없다. 120초를 뛰고 얻은 74억8000만원을 시급도 아닌 '초급(秒給)'으로 계산해보면 무려 초당 6200만원을 받은 셈. 다른 스포츠 종목의 소요 시간을 비교해보면 정말 엄청난 '가성비'가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