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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저가항공사 '비엣젯', 기내에서 비키니 쇼 '논란'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8-01-30 15:57



베트남 저가항공사 비엣젯이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축구대표팀 귀국 특별기 안에서 '비키니 쇼'를 해 논란이 되고 있다.

29일 현지 언론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비엣젯은 이 대회에서 동남아 축구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낸 베트남 대표팀을 축하하기 위해 전날 귀국 항공편을 운항하며 비키니 차림의 모델들을 태웠다.

모델들은 기내에서 선수들과 코치진 등이 앉은 좌석 사이의 통로를 걸어 다니면서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 장면을 담은 사진이 SNS 등을 통해 퍼지면서 비엣젯의 지나친 상술이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비엣젯은 "즉흥적이고 사려 깊지 못한 마케팅 전략이었다"고 사과했다.

비엣젯은 지난 2012∼2014년 기내에서 비키니 쇼를 벌이거나 속옷 차림의 여성 모델을 내세운 광고를 하며 마케팅을 한 바 있다.

지난해 말에는 비키니 차림의 모델들이 승무원처럼 포즈를 취한 사진을 찍어 2018년도 달력을 제작해 성을 상품화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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