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성인남녀 10명 중 3명 이상은 국내의 가상화폐 규제 정책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34.9%는 '첨단산업의 흐름을 역행하는 황당한 규제정책'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에 투자해 본 경험이 있는지' 물은 질문에는 응답자들의 61.5%가 '그렇다'고 답했고, 9.5% 가량이 '향후 투자 계획이 있다'고 밝히는 등 가상화폐 투자에 대한 열띤 관심을 보여줬다. 이들은 실제로 평균 210만원 가량을 투자해 492만원의 소득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무려 234%의 수익률을 기록한 셈이다.
이윤을 남긴 대상으로는 '친구(38.8%)'가 가장 많았고, '직장동료·상사(30.1%)', '학교동기·선후배(9.6%)', '가족·친인척(8.4%)' 등의 순이었다.
주변 지인이 이윤을 남겼다는 소식을 접한 이들은 대체로 '기쁜 마음으로 축하(22.0%)' 하는 반응을 보였다고 답했으나, '진작 동참하지 못한 것에 후회(20.7%)'했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상화폐 거래를 위한 계좌를 개설하는 등 투자 (참여)의지를 다졌다'고 답한 이들도 13.2%로 그 뒤를 이었고, '상대적 박탈감을 느꼈다(9.8%)'나 '(수익자에게)한 턱 낼 것을 권하는 등 반사이익을 기대했다(8.2%)' 등의 응답도 있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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