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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목)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컨벤션홀에서 '2017 연도대표 시상식'이 개최됐다. 1999년부터 시행된 연도대표상은 한 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경주마와 관계자를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1년 성적과 경마팬을 대상으로 한 인기투표 결과를 합산해 결정한다.
'클린업조이'(거, 6세, 미국, 레이팅123)는 스테이어 시리즈를 휩쓸며 2016년 그랑프리 우승마의 위엄을 뽐냈고, 서울 세대교체 주역 '청담도끼'(거, 3세, 미국, 레이팅121)는 챔피언십 시리즈 최우수마에 등극했다. 또한, '청담도끼'는 성장세를 증명하듯 '고객이 뽑은 인기마'에도 선정됐다.
최우수 기수는 세르비아 국적의 페로비치(36) 기수가 차지했다. 페로비치 기수는 한국 데뷔 후 2년 만에 200승을 달성했으며, '베스트 인기상 기수 부문'에도 선정됐다.
공정대상 기수 부문은 김혜선(29) 기수에게 돌아갔다. 송재철(27) 기수는 지난 2015년 페어플레이 기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에도 '페어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눈길을 끌었다.
기수 신인왕은 2016년 데뷔한 이철경(29) 기수에게 돌아갔다. 이 기수는 신인임에도 승률 10.9%를 자랑하며 57명의 렛츠런파크 서울 기수 중 랭킹 11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우수관리조는 박대흥(59) 조교사가 이끄는 서울의 18조로, 박조교사는 올해 '제주의하늘'. 김혜선 기수와 함께 한국경마 최초로 여성기수 대상경주 우승을 이뤄냈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