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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가 28일(목) 2018년도 경마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서울과 부산경남 모두 각 96일씩 경마를 시행하며, 대상·특별경주는 2017년보다 2개가 늘어 45개다. 경주 수는 서울 1094개, 부경 806개로 2017년과 비슷한 수준이고 설과 추석에는 경마를 시행하지 않는다. 혹서기와 혹한기에 서울과 부경이 번갈아 1주일씩 휴장을 하며 7월부터 9월 첫째 주까지 약 두 달 동안 야간경마와 노을경마를 시행할 예정이다.
국산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육성 내실화
마사회는 우수 국산마 선발 시스템을 통해 경주질을 향상하고 마필 생산과 육성산업 등 말산업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8년도에는 국산 저연령마 경주를 확대한다.
국제화를 통한 한국 경마 위상 강화
해외 경주마와의 경쟁을 유도해 국내 경주마의 경쟁력 강화를 꾀한다. 외국말이 출전한 해외 개방 경주에서 한국 경주마가 입상시 순위상금의 20%를 추가 지급한다. 또한 Grade Ⅰ격 경주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챔피언십 승점에 해외 원정 조건을 추가했다.
이 밖에도 한국 경마의 국제화를 위해 '코리아컵'과 '코리아 스프린트'의 국제공인 Grade Ⅲ 등급 획득을 추진하며, 내년 5월 약 30개국이 참가하는 2018 아시아 경마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한다.
대상경주 운영 체계 고도화
한국경주분류위원회를 운영해 대상·특별경주의 품질관리를 도모한다. 'KRA컵 클래식' 상금을 4억원에서 5억원으로 인상했으며 'SBS스포츠 스프린트',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국제신문배'도 각 5000만원씩 올려 우수마들 간의 경쟁을 유도한다.
또한 'Road to GⅠ Premier'가 신규 도입된다. '코리아컵', ''대통령배', '그랑프리' 등 하반기 굵직한 6개의 대상경주를 'Road to GⅠ Premier'로 지정하고 결과를 종합해 최우수마에게 1억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