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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 하이푸 치료,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분석이 중요

임기태 기자

기사입력 2017-12-14 10:18



자궁근종은 자궁내 근육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생기는 양성종양으로 35세 이상의 여성 중 약 25% 여성이 가지고 있다. 다른 장기로 전이를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정기적인 초음파 검진을 통해 경과를 지켜본다.

하지만 위치나 사이즈가 커짐에 따라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생리통, 부정출혈, 월경과다, 허리통증 등 증상이 발현되면서 생활에 불편함을 준다면 치료가 필요하다.

과거의 자궁근종치료는 자궁자체를 적출하는 자궁적출술이나 복강경을 이용한 근종절제술 등을 진행했으나 임신가능성이 있는 여성들에게는 자궁의 고유기능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문제가 되는 자궁근종 조직만을 없애는 비수술적 치료 하이푸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하이푸 치료는 절개없이, 무출혈로 진행되는 시술로 자궁을 보존한다. 의료진이 모니터링을 통해 고강도 초음파 에너지를 자궁근종에 집중 조사하는 방식으로 절개없이 진행되지만 낮은 확률로 신경손상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숙련된 의료진의 풍부한 경험은 물론 정확한 MRI 정밀진단을 통해 근종의 위치, 크기를 판단하고 수술계획을 정밀하게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레아산부인과 이경숙원장은 "모든 치료는 정확한 진단 분석이 있어야 안전한 치료가 가능하다. 하이푸를 이용한 자궁근종치료도 마찬가지로 MRI 영상 분석을 통해서 근종의 위치, 크기와 해부학적 구조를 면밀히 파악해야 시술시 정확한 위치에 초음파를 조사해 주변 조직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하면서 제대로 된 치료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덧붙여 이 원장은 "정밀한 근종치료를 위해 세계산부인과학 회(FIGO) 기준에 따라 7가지 형태로 더 세분화하여 하이푸의 타겟 정확도를 높이고 있으며, 자궁질환이 있다고 무조건 하이푸치료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닌 만큼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 치료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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