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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수능에 재수생 강세, 재학생의 빨라진 재수결정에 기숙학원 재수선행반 문의 급증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7-12-01 17:14



이번에 시행된 수능은 작년과 유사한 난이도라 하지만 실제 재학생들이 느낀 체감 난이도는 작년 수능보다 월등히 높게 느껴진다. 실제로 가채점의 결과로 수능 최저등급을 못 맞춰서 수시 논술전형을 볼 수 없는 경우가 많고 그래서 대치동을 비롯한 사교육 중심지에서는 수시 논술시장은 많이 위축된 상태이다.

광명시 이지수(여 고3) 학생은 고등학교 3년 동안 나름 열심히 공부하고 준비했지만 자신이 공부한 내용과는 많이 다른 심화되고 생소한 내용의 국어와 수학 문제를 대하면서 많이 허탈함을 느꼈다고 한다.

반면 여학생기숙학원에서 공부한 재수생 김수현(한샘여학생기숙학원) 양은 이미 불수능을 한차례 경험한 바 있고, 지난 재수 기간 동안 충분히 국어영역의 장문의 지문과 수학영역의 어려운 문제를 풀면서 어느 정도 대비를 했기 때문에 지난 수능과는 다르게 큰 어려움 없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고 가채점의 결과 국어1등급, 수학1등급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

이와 같이 수능이 어려워지면서 재학생과 재수생의 실력차가 극명하게 드러나고 이는 결국 재학생의 빠른 재수의 결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현재의 고등학교 재학시절의 자유로운 수험생활과는 다르게 외부의 유혹과 자극으로부터 차단된 기숙학원에서 재수생활을 준비하고 계획하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현저하게 많아지는 추세이다.

경기도 한샘여학생기숙학원의 부원장 김명규 선생의 말을 들어보면 요즘 재수선행반의 문의가 작년에 비하여 3배 이상 증가하였고, 상담이 실제 등록으로 연결되는 경우도 90% 정도에 이른다고 한다. 특히 학부모의 대부분이 수능을 본 그 날 가채점을 하고 난 직후 재수를 결정하였고 그리고 일반적인 재수종합반 보다는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기숙학원을 많이 선호하고, 기숙학원의 특성상 공부에 집중할 수 있고 수시, 정시, 대학지원상담, 논술수업 등등 모든 입시에 관련된 양질의 서비스를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기숙학원에서의 재수생활을 결정하는 경우가 점차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한샘여학생기숙학원 황년기 원장이 말하는 기숙학원의 장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충분한 개인학습 시간의 확보를 바탕으로 사고력을 배양할 수 있다. 재학생의 경우 방과후에 학원에서 밤 10시까지 수업을 듣고 집에 와서 그 날의 학습내용을 정리하고 복습하는 것은 상당한 노력과 인내를 요구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 날의 학습내용이 실질적인 실력으로 배양될 수 없고 복습을 하려해도 이전의 학습내용이 남아있질 않기 때문에 심도 있는 학습이 불가능하다. 그럼 또다시 첨으로 돌아가서 개념을 정리하고 확인한 후 학습하고 문제를 풀어야 하는 악순환의 연쇄작용이 반복될 수 밖에 없다.

이에 반해 기숙학원은 오전과 오후에 수업이 진행되고 별도의 이동 없이 같은 장소와 영역에서 그 날의 학습의 내용을 심야에 진행되는 자율학습 시간을 통해서 정리하고 복습할 수 있는 상황적인 준비가 완벽하게 되어있고 나태해지려는 마음을 지도선생님의 관리감독을 통해서 바로 잡을 수 있다. 나아가 개인학습이 진행될 때 발생되는 질문을 바로 학과 담당 선생님께 질문하여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학습의 최적화된 시스템이 기숙학원에서는 가능하다.


둘째, 유해환경으로부터의 차단이다. 요즘은 학생들이 돈만 있다면 갈 수 있는 곳이 너무나도 많이 있다. 게임을 할 수 있는 피씨방과 노래하는 노래방 그리고 장시간 만화를 볼 수 있는 만화카페까지 너무나도 다양한 종류의 여가 생활 장소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존재한다. 물론 이런 곳이 유해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학습과 진학의 스트레스에 만연한 수험생의 입장이라면 상황이 달라진다. 잠깐의 휴식을 생각하고 들어간 곳에서 순식간에 두, 세시간이 지나간다면 수헙생 입장에서는 그 날의 할당된 학습량을 복구하기 위해서는 평소의 배 이상의 노력을 투자해야 가능할 것이고 이런 장소들의 특성상 중독성이 강하고 혼자서 보다는 여럿이서 즐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칫 돌이킬 수 없는 학업의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하지만 기숙학원에서 수험생활을 준비한다면 이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어진다. 청평에 위치한 한샘여학생 기숙학원의 경우를 살펴보면 주위 환경이 푸르른 산과 개울로 둘러싸여있고 시내 중심지와 상당한 거리가 있기 때문에 도심에서 우려했던 유해환경은 찾아볼 수가 없다. 나아가 여학생들로만 구성된 여학생 전문 기숙학원이기 때문에 이성간의 교제로 발생되는 여러 문제를 근본적으로 차단하여 좀더 편하고 안전하게 수험생활을 준비할 수 있다. 기숙학원 생활의 처음은 기존의 생활과 다르기 때문에 많이 힘들어하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유해한 환경으로 차단된 오로지 공부와 수험생활의 성공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얻을 수 있다.

셋째, 대입을 위한 전략적인 상담과 컨설팅 및 생활관리가 가능하다. 요즘의 대입전형은 다양한 측면에서 대비가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수시와 정시로 구분되며 그리고 수시도 다양한 전형으로 대학에 지원이 가능하다. 다양성의 측면에서 개인의 특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상당히 긍정적인 방법인 듯 보이지만 실제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 입장에서는 오히려 혼란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수시입학의 경우만을 보더라도 학생부 종합전형을 시작으로 각종 전형이 존재하여 수험생을 둔 학부모의 입장에서 대비가 적절하지 못하여 사교육에 자연스레 의지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기숙학원에서는 상황이 좀 달라진다. 독립적인 운영체계를 갖추고 학원 안에서 모든 대비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기숙학원에서는 수능대비를 비롯하여 수시의 논술대비, 각 학생별 입시 컨설팅까지 모든 영역에서의 대비를 별도의 장소의 이동 없이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받을 수 있다.

위에 열거된 사항들을 보더라도 불수능에 대비하는 학부모들이 기숙학원을 선호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일 것이다.

벌써부터 내년의 수능을 걱정하고 두려워하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많다. 하지만 철저한 대비와 준비 없이 두려움을 가진다고 입시에 성공하여 원하는 대학에 들어갈 수는 없을 것이다. 자신에 가장 잘 맞는 좋은 학원과 방법을 선택한다면 1년 후 합격의 기쁨을 누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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