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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경정 최고의 루키를 가리는 '신인왕전'이 펼쳐진다. 이번 신인왕전에는 올 시즌 데뷔한 14기 경정 선수 중 1회차부터 41회차까지 성적상위자 6명이 출전한다. 경정 14기는 남자 9명(고정환, 구본선, 권혁민, 김성찬, 문성현, 박원규, 서종원, 이휘동, 조규태)과 여자 3명(김은지, 이지은, 하서우)으로 총 12명인데 이 중 박원규, 이휘동, 김은지, 고정환, 문성현, 조규태가 나선다.
소리 없이 강한 이휘동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올 시즌 1착 7회, 2착 6회, 3착 17회를 기록하며 성적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특히 인코스(1코스 4승, 2코스 3승)에서 집중력이 뛰어나다. 여기에 센터와 아웃코스에서도 꾸준하게 2, 3착권에 오르며 유망주로서 손색이 없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여자 선수로는 유일하게 신인왕전에 출사표를 던진 김은지도 여자 선수를 대표해 우승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현재까지 1착 6회, 2착 8회, 3착 6회를 거두고 있고 김은지는 플라잉스타트 경주는 물론 온라인스타트 경주에서도 1착 2회, 2착 3회를 기록하며 경정장 수면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경정 전문가들은 "신인왕전은 새내기 경정 선수라면 누구나 탐내는 타이틀로 여타 대상경주 못지않게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벤트 경주다"라며 "선수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배정받는 모터의 성능과 코스가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덧붙여 "데뷔한지 1년차밖에 안된 신인들간 주도권 다툼인 만큼 선입견을 가지고 접근하기 보다는 종합적으로 경기력을 검토한 후 우승 후보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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