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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여겼다 ‘큰 코 다치는’ 지루성 두피염, 확실한 THL 검사로 치료한다

임기태 기자

기사입력 2017-11-20 13:50



인천에 거주하고 있는 직장인 신모 씨(27세)는 최근 깊은 고민에 빠졌다. 이틀 전 저녁 머리를감은 뒤 제대로 건조하지 않고 잠들었던 이후, 가려움증과 각질 증상이 심해졌기 때문이다. 괴로울 만큼 심한 증상에 거울로 자신의 머리 속 부분을 비춰 보니, 두피 곳곳이 불그스름하게 변해있었다. 무엇보다 시도 때도 없이 가려움증에 시달리고, 각질도 계속 떨어져 생활에 큰 불편을 느끼고 있다.

신 모씨의 경우는 '지루성 두피염' 증상으로 볼 수 있다. 이는 과음 혹은 피로 누적 등으로 컨디션이 좋지 못할 때,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트러블과는 그 양상이 다르다. 지루성 두피염은 두피 트러블이과 통증, 가려움, 각질, 비듬 등이 동반된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돼 악화될 시에는 탈모로 이어질 수도 있다.

원인을 알 수 없지만 머리가 갑자기 가렵고, 비듬과 각질이 심해졌다면 지루성 두피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단순히 일시적인 증상으로 가볍게 여겨 방치하거나, 각질을 없애겠다고 과도하게 샴푸를 사용한다면 더 좋지 않은 상황으로 번질 수 있다. 증상이 나타나는 즉시 초기에 병원을 찾아 진단 받는 것이 중요하다.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증상이 얼굴로 확산돼 안면 지루성피부염, 혹은 지루성여드름을 야기할 수 있다. 모낭염이 일어날 가능성 역시 농후해지며, 탈모 진행이 가속화되면서 확산성 탈모로 이어질 수도 있다. 확실히 치료 받지 않을 시에는 재발의 위험도 높다.

이에 많은 의료 전문가들은 지루성두피염 치료 시, 면역 체계에서 문제 원인을 찾는 것이 우선시돼야 하며, 최악의 상황인 탈모까지 진행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탈모는 우울증 혹은 대인기피증과 같은 심각한 정신적 데미지를 수반하는 질환인 만큼, '근본적인' 치료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으는 것.

지루성 두피염을 치료함에 있어 'THL 검사'를 기본으로 하면, 최소한의 원인들은 알 수 있다. THL 검사는 정확한 두피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기초 검사, 모발 성장속도 검사, 혈액 검사, 모발조직 중금속 검사 등 총 9가지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면밀한 원인 분석을 기반으로 정확한 치료를 가능케 하며, 재발의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이와 관련해 지루성 두피염 전문 모리의원 이상욱 원장은 "THL 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근본적인 면역 치료와 영양 치료를 수반한다면, 면역체계를 정상 면역으로 되돌려 확실한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지루성 두피염은 원형탈모 위험을 높인다는 치명적인 문제를 품고 있으므로, 초기 증상이 의심되는 즉시 진료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건조한 대기 상태가 이어지는 겨울철의 경우, 지루성 두피염 증세가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예방을 위해 머리를 감은 후 제대로 건조하는 습관을 들이고, 면역력을 높일 수 있도록 충분한 수면과 풍부한 영양 섭취를 하는 것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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