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7.5% 감소 3924억원으로 집계됐다. 각종 비용 증가가 수익성에 부담이 됐다.
번호이동 시장이 활기를 띄면서 3분기 마케팅비(별도 기준)는 797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0.8%, 전분기보다는 3.9% 늘었다. 자회사 효과를 제하면 영업이익 감소폭은 더욱 증가한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4207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1.8% 감소했다. 매출은 1.8% 증가한 3조1565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를 이동통신·미디어·사물인터넷(IoT)·커머스 등과 지속적으로 연계, 실적 개선을 이끌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통신시장의 제반 환경으로 인해 성장세를 이어 나가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주요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며 "AI·IoT·자율주행·미디어 등 신사업 분야에서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