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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파트 분양, 동남권 최초의 통합재건축 단지 '광안1구역'에 주목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7-10-26 13:43



부산지역의 도시정비사업이 활성화되고 있다. 개발이 비교적 빠르게 진행돼 노후 주택이 많은 부산은 재건축, 재개발 등 대규모 개발 사업이 잇따라 추진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시선이 부산 아파트 분양으로 쏠리고 있다.

도시정비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소형 단지 여러 개를 묶어 한번에 재건축하는 통합재건축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단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통합재건축이 활발히 진행되는 서울과 다르게 그 동안 부산 부동산 시장은 단일단지 재건축에만 집중됐었다. 세대수가 많은 대규모 단지의 경우 재건축에 대한 온도 차로 인해 갈등이 심화돼 재건축 자체가 어려워지는 경우가 생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대지면적이 넓고 사업성이 높은 저층 재건축 아파트들의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면서 통합재건축구역이 주목 받기 시작했다.

이러한 가운데 동남권 최초로 통합재건축을 통해 분양을 앞둔 부산 수영구 '광안 1구역'에 부산 아파트 분양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부산시 수영구 광안동 1257번지 일원에 위치한 '광안1구역'은 동남권에서 최초로 11월에 GS건설의 '광안자이'를 분양한다. 이 지역은 사업 초기 광안파크맨션 1,2차, 오양평구맨션, 삼도그린맨션 4개단지(총 798세대)가 단일 재건축 구역으로 지정되어 사업진행에 어려움을 많이 겪기도 했지만, 현재는 부산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 통합 재건축구역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광안1구역'의 통합재건축을 담당한 신경섭 조합장은 "4개 단지를 한번에 재건축하면서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했지만, 조합원들의 재건축 열기가 높아 사업속도가 빨라질 수 있었다"며 "조합원 798세대 중 797세대인 99.8%가 분양신청을 할 정도로 지역의 통합재건축에 대한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광안1구역'의 통합재건축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동래구 '수안1구역'과 '수안2구역, 그리고, 최근에 정비구역이 변경된 해운대구 '반여3구역'과 '반여3-1구역' 등도 통합재건축을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래구 '수안1구역'은 한진타운, 해바라기1,2차와 새동래1차 4개단지 총1,061세대로 구성돼 있고, '수안2구역'은 새동래1차, 제일장미, 새장미, 대진, 부일산호, 성림, 삼부, 수안, 무궁화 9개단지 총1,182세대가 재건축될 예정이다. 해운대구 '반여3구역'은 현대그린, 삼익그린 2개단지 총 915세대이고, '반여3-1'구역은 왕자, 현대 2개단지 510세대로 구성됐다. 이 구역들은 모두 뛰어난 입지에 자리하고 있어 재건축에 대한 관심이 높았지만, 2개 단지 이상의 재건축을 진행하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돌출됐었다.


그러나 2017년 들어 재건축아파트 중에서 가격 상승세가 가장 높아지는 등 통합재건축에 대한 지역 주민들과 부산 부동산 분양 시장의 기대감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114의 자료에 따르면 새동래1차는 27%, 해바라기2차 18%가 상승했다.

한편, '광안1구역'은 GS건설의 '광안자이'가 지하3층, 지상34층, 8개 동, 총 971세대 규모로 들어선다. 이 중 조합분양은 797세대이며, 이를 제외한 170세대의 일반분양이 11월 초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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